신림동 꽃이_본격꼬치구이전문점 2부
기억을 더듬어 사진들을 추려보았는데도 60여장이 넘네요
2부로 나누어서 작성을 하고있으니 1부를 아직 못보신분은 1부를 먼저 봐주세요
많이 심각했던 화장실
화장실이 너무 좁기도했지만 바가지로 물을 뿌려야하는 시스템(?)은 정말....
양변기로 교체해주고 작은 세면대도 달아주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빛
첫 조명 스위치를 켜는 저순간의 느낌을 아마 절대로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황홀해서 밖에서 사진을 수집장을 찍었더랬습니다.
떡볶이집/부동산/족발집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 주변에서 눈에띄는 모습을 갖추었지요
이곳은 나중에 패션문화의거리 성지가 됩니다.
공사장 아닙니다. 거의 완성되었어요..
조명이 밝으면 술맛이 나지 않는다는 친구말에따라 전체적으로 백열등색상의 어두운톤으로 맞추었습니다.
벽에 전기배선이 노출되었는데 벽안으로 다시 매립시키기에는 비용이... 그냥 RED색상의 비상조명등을 배치해서 노출느낌을 그대로 살려두었습니다.
폐기물 마대자루가 은근 잘어울리네요 공사장컨셉의 인테리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
메뉴판
칠판재질의 메뉴판에 간접조명을 비추었습니다.
주류회사에서 냉동고를 보내주었네요. 쇼케이스 냉장고처럼 보이지만 냉동고 입니다.
맥주컵을 빨리 시원하게 하려면 꼭 냉동고로 요청하세요 : 요즘엔 잘 안주려고 합니다.
모던한 느낌의 액자
벽면히 허전해보이지 않도록 밖에서도 잘 보이는 위치에 액자를 배치했습니다
주방기기
인테리어가 마무리로 달려갈즈음 주방기기가 도착했네요
돈이 부족했지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만큼 모두 새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중고 주방기기가 그리 저렴하지는 않더군요)
덕트_그때는 중요한지 몰랐던
꼬치구이의 연기를 밖으로 배출해줄 덕트
대충 밖으로 연기만 뿜어내면 될것같아서 조그만 모터만달아서 어닝위로 배출하고, 주방에는 아예 덕트설치를 안했습니다...
나중에 가게오픈한 다음에 연기가 옆가게 앞가게 사방으로 퍼져서 119 소방차오고 난리가 났더랬습니다.
결국 옥상으로 배관을 올리는 재공사를 하게됩니다.
Signature
꼬치를 형상화한 시그니쳐 입니다.
밤에 LED조명이 켜지면 꼬치가 환하게 빛나죠
가장 중요한 간판
기존 갈바를 그대로 사용했기에 간판이라고 하기엔 소소해보이지만
가게의 얼굴인만큼 한땀한땀 붙여주었습니다.
요즘엔 돌출간판 뒷면에 LED 켜지는게 일반적이지만, 비용+기술적인 한계에 부딛혀 위쪽에서 간접으로 비춰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Beautiful
조명을 비추니 각이잡히는 느낌인가요
꼬치도 환하게 빛나네요
소품
황학동 풍물시장에서 구해온 소품들도 배치하고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고있는 친구가 오픈선물로 마돈나를 보내주었습니다.
마돈나가 아닐수도있습니다만... 그냥 마돈나라고 불렀습니다. 손님들이 가장 관심갖는 소품이었죠
메뉴판 작성
메뉴 가격을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렴합니다. 쌈마이 이자카야를 지향했지요
안주는 저렴하게시키되 술을많이마셔라~~~
네프킨
로고가 이쁘게 인쇄된 네프킨
센스있는 입간판
실제로 술을먹다가 맛이없다며 직원의 귀싸대기를 날려서 고막이 터지는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COLD WATER는 언제나 무한리필이었으나, 공짜로 제공할만한 이쁜여자는 남친과 함께방문했기에 돈을 다 받았습니다.
너무나 비쌌던 아사히 생맥주
아사히맥주 원가가 mL당 10원정도하니까 청소할때 로스나는것까지 감안하면 대략 4천원정도로 비싼데요
마음같아서는 입술위에 거품뭍히면서 시원하게 들이키고싶지만 배관청소할때만 한모금씩 맛볼수있었습니다.
폭주족
동업자3명의 출퇴근용 스쿠터인데요, 우리가게 손님이 가게앞에 주차할수있도록 스쿠터로 주차공간을 맡아두었죠
쩜오 발렛파킹 이랄까요
감동의 그날
이날도 잊을수가 없는데요 오픈하고 최고매출을 찍던날 매출마감이 150만원 조금 넘었던것으로 기억납니다.
모든테이블을 손님으로 꽉채우고 음식도 다 내보낸다음 웰치스_포도맛을 한캔 원샷한후 캬~ 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부지런한 한국인
한국사람 빠른건 정말 인정해줘야합니다.
손님이 몰리다보니 바로 앞가게 정말로 5미터앞에 이름도 컨셉도 따라하는 가게가 생겨나더라구요
꽃이 VS 꾸이
지금도 Ing...
꽃이는 운영을하다가 상당한(?)권리금을 받고 점포를 매매한후에 휴대폰판매점으로 운영이 되었는데요
지금 로드뷰로 찾아보니 다시 닭꼬치가게로 운영이 되고있는것 같습니다.
조만간 신림닭꼬치 방문해서 아사히생맥주 한잔 해야겠습니다.
이상 첫 셀프인테리어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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